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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사진이네요.
봉지 안 색을 보고 고구마인가 싶었는데 싹이 자라난 모양새를 보니 감자 같네요.
여하튼 저 때 집 어디선가 발견된 봉지에 넣고 묶어둔 감자인지 고구마인지가 방치되었던 적이 있는데요.
엄청 오래 방치된 건 아닌 것 같은데 생명력이 얼마나 강인한지 싹이 무럭무럭 자라서 봉지도 다 찢고 나왔습니다.
당시 꽤 놀라워서 사진찍었습니다.
느낀 점은 봉지에 넣어서 묶은 반쯤 밀폐된 상태에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둔 것도 아니고
발견하지 못할 구석 그늘에 있었으며 물을 따로 준 적이 없는데도 싹이 조금 자라는게 아니고
저렇게 무성하고 두텁게 자라서 봉지를 다 찢어놓은게 너무 인상깊었어요.
인터넷에서나 보던 뭐 생명의 강인함이네 뭐네 보다가 직접 눈 앞에서 겪으니까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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