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오브 윈터 해봤습니다

어제 친구들이랑 저녁약속 총원 4명이서 먹게되어서

 

몇달만에 만난거 먹고 그냥 헤어지기는 아쉽고 3시간정도 놀다가자는 얘기가 있어서

 

진짜 오랜만에 보드게임 카페에 갔습니다.

 

뭐 할까 고르고 있었는데 전에 구매하려다가 별빛 방패가 품절상태라서 못 샀던 기억이 있는

 

안도르의 전설이 별빛 방패랑 같이 있길래 오 이거할까 했는데

 

친구가 좀비 게임하자 좀비 게임! 해서 데드 오브 윈터라는 게임을 해보게 됐어요.

 

다들 처음하는거라서 매뉴얼 보고 셋팅하고 사장님 설명도 들어가면서 했네요.

 

좀비로부터 살아남으면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게임이었는데요.

 

개인 별로 승리 목표가 별도로 주어지고 그 중에 팀 말아먹고 혼자 승리하는 배반자 카드들이 있어서

 

각종 협동이 필요한 목표들이 달성이 안되는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아니 누가 이렇게 트롤을 잘해?

 

승리 목표를 랜덤으로 받아가는 구조니까 배반자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게임 굴러가는걸 보니 엄청 빡센 배반자가 있겠다 싶었는데

 

게임이 결국 터지고 카드 공개를 해보니

 

4명 중에 저를 제외한 3명이 다 배반자였습니다.

 

아니 ㅋㅋ 이건 협력 당연히 망하죠.

 

완전히 처음 겪는 게임이라 어버버 하면서 했지만 재밌게 했고

 

다음에 기회되면 또 하고 싶은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