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에 특화된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림월드입니다.
2013년 얼리 억세스로 선보였고 2018년 10월 스팀 정식 출시를 맞이한 게임입니다.
평가는 현 시점 기준 모든 평가가 압도적으로 긍정적(97%/98%)으로 놀라운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가격은 현 시점 기준 한화 36000원입니다.
할인은 긴 시간동안 10%만 해왔던 것을 보면 이후로도 10% 까지의 할인을 기대할 수 있어보입니다.
10%면 미미하므로 굳이 할인을 꾸역꾸역 기다릴 필요 없이 정가로 구매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공식 한글화가 되어있어 한국어를 지원하며 번역 퀄리티는 매우 좋습니다.
가격이 꽤 나가는 인게임 DLC가 2개 있습니다.
나머지는 후원 개념이 강한 항목들입니다.
저는 이전부터 평가가 좋았던 게임이기에 시간 날 때 해봐야지 싶었는데
더 미루면 언제 해보겠나 싶어서 구매해서 바로 해봤습니다.
제 취향과도 잘 맞아서 순식간에 80시간을 해버렸네요.
명확한 목적 없이 플레이를 해도 재미있지만
이 게임에서 명시적으로 주어진 목적은 우주선을 타고 탈출하는 것입니다.
행성의 특정 지역을 선택하여 시작하게 됩니다.
극지방, 사막, 산, 길 등등 여러가지 지형이 있습니다.
지형에 따라 생존 방식과 난이도 차이가 많이 나고 생태계 및 자원 유무, 분포도 차이도 커서
스타트 지역 선정에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저는 평야의 길 한복판에 자리잡았습니다.
평지에 살게 된 제 기지 전경입니다.
캐릭터들은 짜여진 일정에 따라 알아서 작업을 하고
하는 작업에 따라서 해당하는 작업 스킬 레벨이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됩니다.
이는 영구적인게 아니며 작업을 하지 않는 동안은 경험치가 감소하여 다시 낮아지게 됩니다.
이런저런 가구 및 구조물들을 만들어서 꾸며주고
캐릭터들의 작업 여부와 우선순위를 지정해주고(필요에 따라 직접 컨트롤도 가능하긴합니다.)
하루 24시간의 행동 방침을 각각 설정할 수 있으니 효율적으로 짜 봅시다.
ex) 야행성 특성을 가진 경우 낮에 수면을 취하고 밤에 작업을 하도록 변경하는 등
복장, 식량, 약물 등의 정책을 지정하고 각각의 캐릭터가 어느 정책을 따를 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공격 받을 경우 반응 부분을 많이 변경하게 되더라구요.
가축 관리입니다. 훈련 및 자동 도축 설정이 가능하고
일일이 찾지 않아도 목록에서 도축, 놓아주기 등등을 명령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게임의 중요한 요소인 연구
살림살이가 좀 나아져야 연구를 전담할 캐릭터를 만들 정도가 되더라구요.
뒤로 갈 수록 코스트도 높아지고 조건도 까다로워지니 열심히 발전합시다.
종종 가능한 임무가 활성화됩니다.
하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큰 손해를 보지 않고 할 수 있다면 가능하면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별의 여객선 임무는 궁금해서 찾아보니 우주선을 직접 만들지 않고 엔딩을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여러가지 새로운 이벤트가 맵 상에 등장하게 됩니다.
직접 가서 해결해줍시다.
이렇게 6각 타일 형식으로 행성 표면 전체가 구성되어있습니다.
각 타일은 별도의 인스턴스로 구성됩니다.
각종 기상이변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좋은 이벤트도 있고 나쁜 이벤트도 있지만 나쁜 이벤트가 체감상 혹독한 느낌입니다.
잘 짜여진 기지도 이상한 이벤트로 밸런스가 와장창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폭발!
이렇게 전선 근처가 폭발하는 이벤트도 발생하곤 합니다.
저는 한 번 짐승 우리를 통과하는 전선이 폭발해서 떼죽음을 겪은 뒤로
전선 배치를 최대한 실주거공간, 동물 우리 등 생명체가 있거나 귀한 자원을 저장하는 곳은
멀리 피해서 배치하는 버릇이 들었습니다.
많이 발전한 저의 기지입니다.
초반 전원 사망을 몇 번 겪고 처음으로 제대로 생존한 첫 기지라서 설계 미스나
멍청하게 만들어진 부분들이 계속 눈에 밟힙니다.
뭐 그런게 보이게 된다는 것 자체가 게임을 이해해나가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빨리 엔딩 보고 극지방 같은 혹독한 환경에서도 스타팅 해보고 싶습니다.
이런 게임이 취향이신 분들께는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표본이 많은 평가는 어지간하면 거짓말을 하지 않는구나 하고 느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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