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친구들과 오락실에 가면 당시 주류였던 대전격투 게임을 잘 하지 못해서
항상 겉돌곤 했었는데 혼자서 즐길만한 무언가가 없을까 하고 찾다가 접한게 아케이드 리듬 게임이다.
경쟁 없이 혼자서 재밌게 즐길만해서 이것저것 해봤었다.
첫 번째는 팝픈뮤직
주변 친구들이 하는 걸 보고 두들기는 맛이 있을 것 같아서 해봤었다.
비시바시랑 비슷한 느낌으로 두들기곤 했었는데
대충 요렇게 내려오는 노트들에 맞춰서 눌러주는 게임이었다.
당시 계정 프로필
마지막 플레이가 14년 7월로 찍힌 걸 보면 캡쳐 시기를 알 수 있다.
두 번째는 리플렉 비트
내려오는 노트에 맞춰서 액정 터치를 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다한증이 심했던 나는 오래 플레이 할 수 없었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당시 프로필 캡쳐
세 번째는 사운드 볼텍스
위 사진과 같은 6개의 패널과 2개의 노브로 구성되어 있었고
이 게임의 차별점은 돌릴 수 있는 두 개의 노브였다.
나는 동체시력이나 순발력이 많이 좋지 않아서 손도 꼬이고 해서 실력이 엄청 나빴었다.
당시 프로필
사볼은 1 2 이런식으로 넘버링이 붙어서 나왔는데
이게 넘어갈 때 이전 내역을 누적시켜주지 않는 방식인지 플레이 횟수가 엄청 적게 나왔다.
네 번째는 유비트
나열된 게임들 중 내가 가장 친숙해진 아케이드 리듬 게임으로
이유는 게임 클리어에 필요한 점수가 후하고 또한 판정이 엄하지 않아서 타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난이도를 도전하고 게임오버 되지 않을 수 있어서였다.
게임 오버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는 점과 컨디션에 따른 점수 저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덕분에
이런 게임을 잘 못하던 나도 열심히 하게 되었고 제일 많이 플레이한 게임이 되었다.
영상과 같이 4x4의 패널을 음악 박자에 맞춰 누르는 방식이다.
이건 마지막으로 캡쳐했던 프로필
플레이 횟수를 보면 꽤 많이 했다.
다만 많이 해도 순수하게 손이 못따라가거나 눈이 못따라가서 안되는 부분들이 극복이 안되어서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진 못했다.
하지만 게임 하는 것 자체가 즐거웠으니 만족
유비트는 아직도 가끔 오락실에 갈 일이 생기면 한 번씩 하기도 한다.
코로나 이후로는 전혀 하지 못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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