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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켄시 (Kenshi)

by Sweetley 2021.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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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의 RPG 게임인 켄시입니다.

 

스팀 정식 출시는 18년 12월

 

평가는 최근/모든 평가가 압도적으로 긍정적/매우 긍정적(96%/94%)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켄시는 일본어로 검사라는 뜻이며 게임 이름에 걸맞게 많은 종류의 검 위주 전투가 벌어지며

 

굳이 일본어 제목으로 만든 부분에서 느껴지듯이 일본풍이 듬뿍 묻어 나옵니다. ex) 카타나/사무라이/나기나타 등

 

 

가격은 현 시점 기준 한화 31000원이고

 

과거 할인률은 20~40% 선을 오갔으며 이후에도 대략 30% 정도의 할인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한국어 지원을 하고 있으며 번역 퀄리티는 준수합니다.

저는 자유도 높은 게임을 좋아해서 켄시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스카이림 등을 재밌게 하다가 왔는데 게임 설명에도 쓰여있듯이 분대 단위 RPG여서

 

제가 찾던 게임에 완전히 부합하지는 않았지만 이 게임만의 매력이 느껴져서 재밌게 했습니다.

 

특히 전략시뮬레이션 장르도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는

 

이런 RPG와 RTS를 버무려놓은 게임도 잘 맞아서 좋았네요.

 

전투 방식은 일단 맞붙으면 각자의 능력치에 의존한 자동 전투가 벌어지게 되고

 

유저의 개입은 퇴각/강제위치이동 정도밖에 없습니다.

 

육성 및 장비 수준의 강화가 중요한 부분이지요.

 

전투단위도 한 명을 우르르 몰려들어서 팰 수 있는 패싸움이 아닌 검과 검을 번갈아 맞대면서

 

전투를 진행하게 됩니다.

 

단순 숫자의 우위만으로 항상 승리할 수 없게 되어있더라구요.

 

물론 스펙으로 극복하지 못한다면 소수 측은 다수를 전부 이기기 전에 소모되어 패배하고

 

다수 측이 스펙이 많이 약하다면 더 강한 소수에게 차례 차례 나가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전투 방식을 변경하는 모드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바닐라도 다 못즐겨본 초보라 건드리지는 않았네요.

게임 플레이 자체는 본인이 구상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게임의 궁극적인 목적도 게임에서 정해주는 것이 아닌 본인이 정하는 것이라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봐야지' 라는 목적이 생기면 달성하고 다음 목표를 잡고 하는 식으로 게임했네요.

 

단 이런 유저를 그냥 풀어놓는 방식의 게임은 안 맞는 사람들은 뭘 해야할지를 모른채로

 

흥미를 잃어서 하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호불호가 많이 갈릴 부분이네요.

 

저는 위 스샷처럼 1인 내지 2~3 캐릭터 파티로 여행하는 컨셉의 세이브 데이터가 있고

이 스샷처럼 기지를 직접 구축해서 영입 한도까지 최대한 고용해서 작은 마을을 만든 세이브 데이터도 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으로 게임을 하면 PRG 보다는 경영시뮬레이션 + 전략시뮬레이션을 결합한 다른 게임들과 비슷한

 

느낌으로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어느쪽이던 재미있는 것을 보면 저는 이 게임에 푹 빠진 모양입니다.

 

전부 설명하기는 힘들고 파면 팔수록 재미있는 게임이에요.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고 새로운 적이나 종종 있는 우호적인 NPC들과의 대화(전투 포함)

 

그리고 포스트아포칼립스와 자유도가 합쳐진 마음에 안들면 죽이고 파괴 할 수도 있는

 

선인/악인 어느쪽으로도 롤플레잉을 할 수 있는 점 등등

 

약간의 단점으로는 조작감이나 인터페이스가 친절하고 좋은 편까지는 아니라서

 

익숙해 지는 데에 조금 걸릴 수 있고

 

그래픽이 뛰어난 건 아니라는 점이지만 이 부분은 최적화와 연관이 있으니

 

규모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부분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상태로도 잦은 로딩 문제 조금 있거든요.

 

옵션을 조금 조정하거나 모드를 사용해서 개선이 가능하긴 합니다.

 

저도 바닐라로 전부 즐기기 전까지는 모드를 사용 안하는 스타일인데

 

하다보니 답답해서 최적화 관련 모드 등을 조금 깔았네요.

 

개인적으로 처음 시작했을 때의 하드한 난이도/조작감과 편의성 정도의 진입장벽을

 

넘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게임 자체의 재미가 아닌 저런 사이드적인 부분의 불만만 있었다면

 

이후로는 그것을 극복하고 급속도로 재미있어지는 게임입니다.

 

왜냐면 제가 그랬거든요 개인차는 있겠지만요.

 

자유도 높은 게임을 찾고 있으시다면 이 게임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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