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정말정말 좋아하는 어린 시절부터 즐겨온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의 최신작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입니다.
신작 소식을 항상 캐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발 소식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던 저에게
스팀 상점 페이지에 갑자기 출시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이런 큰 볼륨의 RTS 신작이 나오다니
출시는 21년 10월
정말로 따끈따끈한 신작입니다.
1개월 채 안되는 기간 동안의 현 시점 기준 평가는 매우 긍정적(86%)으로 선방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현 시점 기준 한화 59900원
6만원이라는 비싼 가격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흔히 할 법한 신규 출시 10% 할인 이런걸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공식 한국어 지원하고 있으며 음성 지원부터 자막까지 모든 항목 풀로 지원합니다.
번역 퀄리티 및 더빙의 어우러짐은 개인적으로 흠잡을 데 없이 좋았습니다.
한국 시장 규모에서 이렇게까지 받아도 되는걸까요?
저는 켐페인만 줄창 하고 있습니다.
대전은 게임에 익숙해지면 해보려고 합니다.
사뒀던 전작의 디피니티브 에디션들 재탕도 다 못했는데
이렇게 신작이 나와줘서 뭐야이게 싶은 고마움을 느낍니다.
싱글 플레이로 캠페인/컴퓨터 대전/손자병법이 있습니다.
조금 해봤는데 캠페인이 진짜 진국입니다.
현재 문명은 총 8개 나와있습니다.
잉글랜드/중국인/프랑스인/신성 로마 제국/몽골/루스인/델리 술탄국/아바스 왕조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전작들처럼 추후 DLC를 통한 문명 추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전작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와 동일한 암흑 시대/봉건 시대/성주 시대/제국 시대
4개의 시대로 나뉘어 있습니다.
난이도가 3단계로 나뉘는데 낮은 난이도를 가진 문명들은
기존 시리즈에서 가장 많이 포진되어 있던 특수한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았던 노멀한 문명들입니다.
그래도 문명 간 차이점이 크지 않은 건 아닙니다.
꽤 개성적인 문명 보너스와 각 문명의 전용 업그레이드/유닛 등이 있어서
문명마다 분명한 개성과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난이도가 높은 문명은 특수한 시스템이 가미된 문명들입니다.
직접 하면서 익혀야 할 법한 특이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손자병법은 게임의 각종 운영/전투 요소들을 훈련시켜줍니다.
금/은/동의 도전 요소가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시간 날 때에 해둬야겠습니다.
캠페인 진행 중 나오는 영상의 한 장면인데요.
현대의 장소에 임의의 그래픽을 덧씌워서 당시의 장면을 연출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옛 작품들도 보여주면서 설명하고
현재 남아있는 유적들을 토대로 설명하고
영상에 엄청나게 공을 들여서 눈여겨 보게 됩니다.
이런 현대의 배경을 기반으로
이렇게 연출해냅니다.
그리고 캠페인 도중에 해금되는 소소한 영상이나 자료들이 있는데
이건 그냥 다큐멘터리를 찍어놨습니다.
이 부분과
이 설명에
여기까지 영상의 세 부분만 보면 어떤 느낌이 듭니까
그냥 TV에서 매번 보던 역사 다큐멘터리입니다.
번역과 더빙도 잘 해놔서 보는 맛이 있습니다.
대체 어디까지 캠페인에 진심인걸까요.
이런 식의 표현은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서 처음 봤는데 참신하면서도
잘 어울리고 이해가 잘 되어서 좋았습니다.
색다른 맛에 기억에도 강렬하게 남네요.
중요한 인게임 부분에서는 많은 부분을 가져왔으면서도 또 달라졌습니다.
게임의 템포가 빨라졌고 자원은 시리즈 중 2와 동일한 4종 목재/식량/금/석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음에 드는 점은 초반~후반까지 잘 쓰이는 경장비 유닛들이 금을 소모하지 않는
목재/식량 소모 구조라 대규모 전투도 용이하고 초반부터 긴장감 있는 게임이 가능하다는 점과
상성이 꽤 중요한 이 게임에서 구체적으로 몇의 추가 피해를 주는 지 이런것을 바로 보여주며
유닛들이 들고 있는 무기를 살짝 과장하고 크게 어필해서 척 보고 어떤 형태의 유닛인지 알 수 있도록
해준 부분이 소소하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재밌는 부분은 공성추 외에 공성탑이 있는데
돌벽 위에 유닛을 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 파괴만이 유일한 답이 아니고
공성탑으로 유닛을 올려서 벽 위에서 농성하는 적 보병들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해집니다.
위 스샷을 보면 성벽 위에 유닛이 올라가 있는데 이는 성문/성탑을 통해 올려보낼 수 있습니다.
현실성이 가미됨과 더불어 공성전에서 공성/수성 양측에 모두 영향을 주는 큰 요소가 되었습니다.
빨리 게임과 각 문명들에 익숙해져서 멀티 플레이 대전모드를 하고 싶네요.
캠페인에서의 연출이나 구성도 알차게 들어가있습니다.
이제 유닛들이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킬들이 소소하게 생겼고
영웅 유닛이 영웅 유닛 답게 자동 회복을 가졌거나 부대 단위 범위 스킬들을 가지고 나오게 됩니다.
영웅 유닛은 소생도 가능하니 최대한 굴리게 되는 자신을 볼 수 있게 될겁니다.
출시 이후에도 꾸준한 업데이트 예정을 로드맵으로 발표했네요.
발전이 기대됩니다.
전작들을 재미있게 즐기신 분들은 무조건 추천이고
아닌 분들도 전략 시뮬레이션을 하고 싶으시다면 번역도 튜토리얼도 친절한
초보자 입문용으로도 흠잡을 데 없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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