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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오게임 (O-Game)

by Sweetley 2021.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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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7년 고등학교 다닐 무렵

 

당시 본격적으로 접한 웹게임으로 ogame이 있었는데

 

내 취향에 딱 맞는 게임인지라 죽도록 파기 시작했다.

 

그 당시 스마트폰도 없던 피쳐폰시절에 느려터진 속도와 요금으로 어떻게든 인터넷을 들어가서

 

건설/연구 등을 눌러주곤 했었다.

 

아무래도 학교에 있을 때는 관리를 못하니 별 수 없이 휴대폰으로 했었는데

 

그 당시 폰 요금은 최저요금이었는데 데이터때문에 요금이 꽤 커졌던걸로 기억한다.

 

1년쯤 플레이한 후인 2008년의 스크린샷이다.

 

 

35일짜리 연구들이 있다. 저것도 연구시간을 1/n 으로 단축하는 연구라던가 %로 단축하는 건물 등등으로

 

최대한 줄인거고 이게 1회 연구할 때마다 소모자원이 정직하게 2배씩 뛰게 되어 있었고

 

연구 시간은 자원 소모량 x 시간 으로 책정되는 구조라서 시간도 정직하게 2배씩 늘어났다.

 

어떤 느낌이냐면 실제로 겪었지만 고등학생 방학이 대충 1개월인데 방학식 언저리에 자원이 모여서 연구를 누른걸

 

개학식 이후에 연구가 완료된다.

 

주변에서 그런걸 기다리면서 하는 인내심이 대단하다고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길기는 하다.

 

조금 더 과거 스샷이지만 선명하게 남은 스샷이라 올려봄.

 

6일 15일짜리 볼때도 이건 언제 완료될까 싶었는데 어떻게든 완료 후에 나오는 12일 30일...

 

35일짜리 완료되어 70일 등장입니다.

 

정말 엄청나게 열심히 했던 것 같네요 오래 하기도 했고

 

그래도 성장하는 느낌이 있어서 재밌었어요.

 

 

공격이 언제 올까 두려워 방어건물을 누르는데 조금만 지어도 바로 자원난에 허덕였던 시절에서

 

 

생산 대기열에 999개씩 스크롤이 생길정도로 누를 수 있고

 

거의 몇초당 1개씩 지어져도 남은시간이 엄청나게 길어지는 수준까지 성장했지요.

 

 

그리고 최후의 날.

 

2008년 겨울, 2009년을 맞이하는 시점이었을까요.

 

지금도 네이버에 저 닉네임과 오게임을 검색하면 검색결과에 2우주 랭킹1위 누구님 뜨지요.

 

연구 랭킹에 꽂혀서 함대도 안뽑고 방어건물만 올리면서 연구랭킹 60위권 점수랭킹 90위권에 올라갔었는데

 

1위의 공격은 역시 강했습니다.

 

내심 큰 가치가 없어서 안오겠거니 했는데 어느새 옆집에 알박되어있고

 

아직도 접속했을 때 저 전투로그를 보고 놀란 기억이 생생하네요.

 

여러모로 재미있는 웹게임이었습니다. 저 시절 기준으로 저만한 웹게임이 또 없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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