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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부족전쟁

by Sweetley 2021.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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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에 시작했던 웹게임이다.

 

어디 서버인지는 너무 오래되어 잊었지만 한 가지 기억나는 건 케이탑이라는 부족이 1위였던 서버.

 

언제나 전략 웹게임을 시작하면 하던 패턴대로 소규모 부족을 만들어서 부족장으로 플레이하다가

 

지역 강자였던 큰 부족

 

당시에는 Bears 에 병합되고. 그 뒤 쌈닭이었나 그렇게 병합됐던걸로 기억한다.

 

당시 내 마을 목록

 

2008년 7월 즈음 내 마을 기준 동네 지도

 

이건 2008년 10월 15일의 마을 현황

 

가까운 범위 내의 적을 다 몰아내고 나니

 

할 짓이 없어져서 귀족을 제외한 모든 유닛을 단일 병종으로 인구를 가득 채우면서 놀았었다.

 

부족전쟁은 그 전에 하던 게임들보다 하드한 편이었는데 그 이유는 마을을 전부 빼앗기면

 

자고 일어나서 로그인해보니 "새 마을을 만드십시오!" 가 뜰 수 있다는 것.

 

이 경우 원래 살던 좌표를 확인해 보면 남이 점령한 상황일 것이다.

 

물론 그런 하드한점에 푹 빠져서 피터지게 싸워도 보고 지원도 받아 보고

 

말로 어떻게 잘 해결해보기도 하고 엄청 재미있게 즐겼다.

 

아마 1위 부족을 2위 3위 부족이 연합해서 꺾고 영구적이진 않아도 그 때는 평화로워졌던가

 

그 목표를 잃은 시기에 접은걸로 기억한다. 일단 할 일이 없었다.

 

되게 피터지게 경쟁했었는데 특히 점령하는 방법이 인상깊었다.

 

귀족이 포함된 병력이 귀족이 생존한채로 공격에 성공하면 충성도가 깎여서 다 깎이면 점령당하는 방식이었는데

 

공격 시 병력의 과반수가 죽으면 귀족이 같이 죽는 시스템이었고 그 귀족을 살려서 들여보내기 위해

 

방어를 깎아내는 귀족 없는 공격을 넣고 바로 연달아서 귀족이 들어가는 일명 초치기가 성행했고

 

그 와중에 그 초치기 사이에 방어측이 방어 지원을 끼워넣어 귀족암살을 하는등 초단위를 다투는 싸움의 연속이었다.

 

대체로 초중반에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많이 발생하는데

 

아직도 기억나는건 바로 근처 좌표에 위치한 사람이 닉네임에 안양이 들어가있길래

 

저도 안양살아요 하고 대화나누다가 친하게 지냈던 것.

 

실제 전투에서도 도움을 많이 주고받았었다.

 

이래저래 재미도 있었고 추억도 남긴 재밌는 게임이었다.

 

이런 게임들이 앞으로도 나오고 유행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내가 그 때 전력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인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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