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얘기하고 싶었지만 이 작품의 스탠드 얼론 확장팩을 하고 거기서 또 나온 확장팩을 하고
그렇게 하다가 최후에 도착한
다키스트 아워를 하게 되었다.
스팀 설명을 보면 하츠 오브 아이언을 기반으로 포럼의 모더 팀이 개발한
또 다른 스탠드 얼론 확장팩이라고 하는 것 같다.
꽤 여러가지 변경 사항이 있는데 대체로 마음에 든다.
스팀 평가는 현 시점 기준 매우 긍정적(90%)이고 표본이 적긴 하지만
지금은 고전이 되어버린 게임에 오랜 팬들이 와서 하는 느낌이라 높은 느낌이긴 하다.
라고 말했지만 취향에 맞으면 진짜 한껏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이렇게 오래된 게임인데도 최근까지 플레이한 나같은 사람도 있으니
스팀 출시는 2011년 4월
가격은 현 시점 기준 한화 10500원
큰 할인을 하는 시즌마다 75% 씩 굵직하게 할인해온 이력이 있으니 노리다보면 2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아쉽게도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지만 유저 한글패치가 있다.
다음 유로파 카페에서 배포 중인 한글 패치 링크
https://cafe.daum.net/Europa/OFSe/114
언제나 한국 게임 유저들을 위해 힘쓰는 한글 패치 제작자분들 감사합니다.
메인 화면
튜토리얼
싱글/멀티 플레이
크레딧
으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멀티 플레이는 IP직접연결 방식이다.
스팀으로 연결 혹은 클라우드 등도 지원하지 않는다.
물론 고전게임이니 이해해야하는 점인게 이 게임의 기반이 된 오리지널 하츠오브아이언2부터가 2005년작이다.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선택해서 플레이 할 수 있다.
선택 가능한 국가는 해당 시나리오에서 영향력이 있는 국가들로 구성되지만 국기를 우클릭하면
전혀 영향력이 없는 다른 국가들도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영향력이 없는 약소국을 선택하면 재미는 보장하지 못한다.
대충 요런 게임으로 지도 상의 유닛으로 전쟁을 수행하는 전략 시뮬레이션이다.
필요한 보고는 팝업으로 표시되며 팝업이 너무 많다 싶으면 우클릭해서 해당 종류의 팝업은 하단 텍스트 표시
등의 옵션을 선택해서 자기 입맛에 맞게 조절 할 수 있다.
국가 마다 공통으로 주어지는 몇 가지 디시전과
특정 국가만이 수행할 수 있는 역사적인 디시전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 시스템이 AI들이 매 판마다 크던 작던 다른 양상을 보여주는 이 게임에서
최대한 역사와 유사하게 흘러가는데 도움을 준다고 본다.
물론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역사적 사실이 아닌 선택지도 내키는대로 선택하여
유리하게 골라잡을 수도 있어서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한다.
전장의 안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으며 동맹이나 전쟁중이 아니라면 가 볼 수단이 없다.
하지만 세계대전을 토대로 하는 게임이니만큼 전쟁은 필히 수행하게 될 것
온갖 나쁜 짓을 할 수 있는 첩보 시스템이다.
우상단에 보이는 못된 짓을 할 수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첩보에 투자를 많이 하면
특정 국가의 병력 규모 및 현재 주력하는 생산 활동 등을 알아낼 수 있다.
인접한 국가일수록 첩보원이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신경 많이 써야 할 기술
국가 마다 보유한 기술진이 다르고 그 기술진들은 특화 기술들을 가지고 있다.
이 기술과 맞물리는 기술 개발에 배치하면 효율이 좋아지는 방식
기술 자체의 등급도 있고 이게 높고 기술이 많으면 몸값도 비싸다.
규모가 큰 국가들이 계속 더 강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인데
약소국도 큰 국가의 동맹을 들어가면 해당 국가가 이미 연구한 기술 중에 내가 가지지 못한 기술이 있으면
청사진의 형태로 공유받을 수 있다.
자원을 주고 사도 되는데 AI들은 동맹관계에 있다면 어지간하면 청사진을 무조건 나눠줘서 좋다.
핵심이 되는 생산
여기서 지역 개발 및 군비 확충 등을 할 수 있다.
수송/무역 그리고 생산력 할당비율 조절 등으로 자주 들어오게 될 메뉴
그리고 자원이 있어야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자원 관리도 중요하다.
외교 기능도 중요한데 특히 장관들을 누굴 앉히냐에 따라서 보너스가 많이 다르고
장관 중 페널티만 잔뜩 붙은 얼른 갈아치워야 할 인사들도 있으니 유심히 봐야한다.
하지만 그때그때 필요한 기능을 쓰겠다고 장관을 갈아치울 순 없는게
장관 임의 교체 시 불만도가 증가한다.
게임을 조금 해보면 불만도 증가만 봐도 소름끼친다.
또한 정치 체제쪽 슬라이더도 변경 가능한데 이건 대부분의 국가가 1년마다 한 칸씩 바꿀 수 있고
특정 국가는 제한되어 있기도 하다.
회피 불가능한 디시전으로 계속 슬라이더가 강제로 옮겨지는 국가들이 아니라면
정치 체제를 실제 역사와 반대로 가지고 있는 국가들도 만들 수도 있다.
보드게임의 판에서 행하는 전쟁같은 느낌이지만 전투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전투가 벌어진 곳은 전투의 진행 상황을 볼 수 있고 마우스를 올리면 각각의 상세 정보를 보여준다.
물론 동시다발적으로 여러군데에서 전투가 발생하는 상황이 많아서 전부 신경쓰기는 어렵다.
단순하게 보면 근간은 이런식으로 밀어내기, 땅따먹기 하는 게임이다.
게임 시나리오 중 국가 운영 부분을 제하고 전투만을 위한 시나리오도 있다.
이런 방식으로 전투만 행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이고
나는 단순 전투만이 아닌 국가 경영 요소에도 큰 흥미를 느끼는 편이기 때문에 하지 않는 편이다.
휠 스크롤로 지도 확대 축소가 가능한데 이걸로 한창 점령하다가 축소해보면 뿌듯하다.
덤으로 매번 소련(혹은 시대에 따라 러시아)의 크기에 압도되게 된다.
AI들이 어지간하면 비슷비슷하게 하긴 하지만 가끔 디시전에서 이상한 선택지를 누르거나
전혀 손대지 않을 법한 곳과 전쟁하거나
원래라면 지는 전역에서 대승을 거두기도하고 희한한 변수가 자주 생겨서 매 판이 즐겁다.
많이 즐겼지만 그래도 종종 'ㅇㅇ국가로 ㅇㅇ국가를 점령하면 어떻게될까?' ex) 소련으로 중국 합병하기
같은 생각이 날 때마다 얼른 접속해서 시도해보는 그런 게임이 되었다.
이런 규모 있는 전략 시뮬레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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